◆…레바논 육군 차량이 2023년 7월 12일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 국경 마을 키암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 로이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 근처 검문소를 통과하던 차량을 드론으로 폭격해 4명이 사망했다.
28일(현지시간) 타임오브이스라엘(TOI),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레바논 베이루트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간 고속도로에 있는 차량이 폭발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 대원 3명과 헤즈볼라 소속 레바논 국적 1명이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이 공습으로 PIJ에서 작전 수립을 담당하는 고위 간부 파리스 카심을 제거했다"며 "그는 레바논에서 활동할 헤즈볼라 대원을 모집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해당 차량이 무기를 수송 중인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수년 동안 시리아의 무기 운송 차량 및 기타 군사 인프라를 공격해 왔으며, 가자 전쟁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공격을 강화했다.
이에 앞서 전날 밤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국경 근처 레바논 북동부를 달리던 픽업트럭에도 드론 공격을 가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 이 차량은 군사 장비를 실어 나르고 있었으며 수리를 위해 운반되던 손상된 로켓 발사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