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기재위 한국은행 국정감사 출석, 물가관리 중요성 강조
李 "목표수준 2% 달성했지만 물가 안정 달성됐다고는 보지 않아"
"구조적인 조정 통해 물가수준을 낮추는 구조조정 방안 필요" 강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수준을 낮춰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조정을 통해 물가수준을 낮추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4일 오후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물가안정이 달성되었냐'는 질문에 "목표수준 2%를 달성했지만 물가안정이 달성되었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실질적인 물가안정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셍활물가와의 차이, 국민들이 느끼는 고통은 물가상승률보다 물가수준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다"며 "물가수준이 높은 부문 특히 식품, 주거 등 그런 부분이 많다. 그 부분을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한은은 구조조정 페이퍼로 농산물 가격 안정 방안과 주택가격 안정 방안을 제시했다"라며 "농산물의 경우 100% 수입하지 않고 있는 품목은 수입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교육제도 개편을 통해 주거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수준을 낮춰야 한은의 통화정책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그렇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조정을 통해 물가수준을 낮추는 구조조정 방안이 필요하다는 뜻에서 보고서를 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