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작년 4분기 실적 부진...향후 신약 가치 반영이 Key" [NH투자證]

NH투자證, 목표주가 기존 14만3000원→13만원(9%↓)

"신규 도입 품목 원가율 높고,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성장 더딜 것"

"올해 CKD-510 신약 가치 반영이 기점 될 듯"

NH투자증권은 20일 종근당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3000원에서 13만원으로 9% 가량 하향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시장 컨센서스(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을 신약가치의 반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NH투자증권 한승연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신약가치 제외하고 영업가치만 밸류에이션에 반영 중"이라면서 "2025년 원가율 상승에 따른 실적 조정과 피어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기업가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목표주가 하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종근당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2%(1000원) 오른 9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12만4375원으로 현 주가는 73% 수준이다.

종근당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4045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 연구원은 "신규 도입 품목인 '펙수클루'와 '고덱스'의 원가율이 높고 연구개발(R&D) 비용이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은 매출 1조6814억원, 영업이익 908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 신장된 실적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펙수클루 및 고덱스 합산 매출이 약 1660억원('24년 97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연간 매출의 10% 수준"이라면서 "신규 도입품목 위주 성장과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성장은 탑 라인 대비 상대적으로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신약가치(CKD-510) 반영 타이밍에 대한 고민은 지속 중"이라면서 "기점은 노바티스의 CKD-510 임상 업데이트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2025년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파트너사 노타비스의 관련된 별도 코멘트는 부재했으며, 내부적으로 개발하는 다수의 부정맥 전임상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진입 정도가 업데이트됐다"면서 "향후 CKD-510 업데이트 진행 시, SOTP 방식 통해 신약가치 반영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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