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5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발표
국내공급물가지수 전월대비 0.6% 상승…전년比 2.6%↑
총산출물가지수 전월대비 0.7% 올라…전년比 3.4% 상승
“2월 생산자물가 지켜봐야…국내외 경기동향, 공공요금 조정 여부 따라 영향 있을 것”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1월 생산자물가는 공산품 및 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고 상승폭도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5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의하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8로 전월 119.52 대비 0.6% 올랐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공산품(0.6%) 및 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7% 올라 18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농산물(7.9%) 및 수산물(1.4%)이 올라 전월대비 4.0% 상승했다. 공산품 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4.0%) 및 1차금속제품(1.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하수처리(2.8%) 등이 올랐으나 산업용도시가스(-2.5%) 등은 하락해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서비스 물가는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0.7%) 및 사업지원서비스(1.1%)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0.7%), 중간재(0.5%) 및 최종재(0.6%)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2.6% 올랐다.
원재료는 국내출하(2.7%) 및 수입(0.3%)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4%) 및 수입(0.9%)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최종재는 소비재(0.9%), 서비스(0.4%) 및 자본재(0.4%)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0.8%) 및 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3.4%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4.0%)와 수출(0.1%)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3.8% 상승했다. 공산품은 수출(1.2%)과 국내출하(0.6%)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제공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 이문희 팀장은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올랐고 상승폭도 다소 확대됐다"라며 "원가측면에서 국제유가와 같은 원자재 가격이나 환율 등의 영향을 받는데 2월 들어서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은 전월평균에 비해 다소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월말까지 어느 정도 변동할지 불확실성이 있어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그 외에도 국내외 경기동향이나 공공요금 조정 여부에 따라서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