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인글래스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시장이 마운트곡스 매도물량과 거시경제 환경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4일 가상화폐 시장은 파산한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의 매도세와 파월 연준 의장의 미국 경제 불안에 대한 발언이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위협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만에 7% 가까이 하락한 5만8,751달러에 거래되며 심리적 지지선인 6만 달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게코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3% 하락했고 이에 따라 2억 달러가 넘는 청산이 발생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급락은 이번 달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의 매도 공세에 대한 부담과 함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한 데 따른 시장의 반응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코인셰어즈 연구팀도 마운트곡스 상환에 따른 부담스러운 매도물량에 대한 두려움이 반영되는 과정일 수 있다. 물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이 연구에서 최악의 경우 하루에 19%씩 떨어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시되었다.
게다가 포르투갈에서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제롬 파월 의장이 "재정적자 규모가 너무 크고 지속 불가능하다는 점, 4%대 실업률은 여전히 너무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만큼 자신이 없다"라고 말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는 향후 미국의 경제 불안이 계속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1차 금리 인하에 얼마나 더 시간이 소요될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낮은 이자율과 낙관적인 환경을 모두 요구하는 가상화폐 시장에는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