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
이더리움 가격이 상당한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가격 상승과 하락 가능성을 동시에 시사하는 지표가 등장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먼저 40% 이상 폭락을 암시하는 시장가격 대 실현가격(MVRV) 비율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온 체인 데이터상 이더리움 MVRV 비율은 최근 160일 이동평균(MA) 아래에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MVRV 비율은 시가 총액과 실현된 상한액 간의 비율을 추적하는 온 체인 데이터로 여기서 실현 상한액은 현재 유통 중인 실제 가치(가격)가 블록체인에서 마지막으로 전송(거래)된 현물 가격과 동일하다고 가정하고 총 가치를 계산한다.
즉 코인의 마지막 거래는 마지막으로 거래된 시점과 일치한다고 가정하고 실현 한도는 유통공급량의 비용 기준 합계(거래 시점의 시가 총액과 유사)를 계산한다. 즉 투자자 전체가 이더리움에 투자한 자금의 총량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MVRV 계산 시 적용하는 시가 총액은 현재 보유자의 전체 가치를 의미한다. MVRV 비율의 값이 1보다 크다는 것은 시가 총액(현재 가치)이 투자금보다는 크다는 것으로 투자자 전체가 실현되지 않은 수익 상황임을 뜻한다.
반면 지표(비율)가 기준치(1)보다 이하에 있다는 것은 보유자가 처음에 투입한 가치(자금)보다 낮은 금액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하므로 평균적으로 마이너스 수익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다.
가상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도 이점에 착안하고 있다. 그가 제시한 그래프를 보면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 궤적을 그리면서 MVRV 비율도 최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준 수치 1보다 위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은 수익 상황임을 알 수 있다.
동시에 지표의 하락이 이어지면서 160일 이동평균 아래로 미끄러지고 있다는 것도 보여준다. 통상적으로 모멘텀은 지표의 1일 가치와 160일 평균의 결합을 통해 파악한다는 측면에서 지표의 이러한 하락은 상당한 하락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차트는 지난해 MVRV 비율이 160일 이동평균을 밑돌면서 가격이 40% 하락한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물론 이번에 이러한 상황이 반드시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장담은 할 수 없지만, 투자자들의 경계는 필요해 보인다.
◆…자료:트레이딩뷰
한편, 일간 캔들스틱 시간별 차트상 가격이 하락 쐐시 패턴 내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임박한 돌파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긍정적 현상이다. 트레이딩뷰 커뮤니티 차트에 따르면 과거 이러한 모습이 재현되는 경우 가격이 20% 이상 급등하는 강력한 강세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강세 가격 움직임 구조로 알려진 하락 쐐기는 50일 및 200일 이동 평균 사이에서 전개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랠리에 앞서 나타났던 패턴과 유사하다. 이더리움은 상위 가상화폐들과 달리 2021년 사상 최고치를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더 낮은 고점과 더 낮은 저점을 형성하면서 올해 초부터 하락세를 형성하고 있고 이는 하락 쐐기 패턴과 매우 유사해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쐐기 패턴이 50일과 200일 이동평균 사이에서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분석가는 이와 관련, 현재 하락 쐐기 패턴이 지난해 3월 패턴과 유사하고 당시 3중 바닥을 형성한 후 돌파가 발생, 0.786 피보나치 확장 수준에 도달한 것에 비춰 현재 하락 쐐 패턴의 돌파는 3800달러를 향한 급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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