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월별 캔들 2016년 궤적과 동일 '4000만원' 전망

대부분 가상화폐가 비트코인에 비해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가운데 이더리움 또한 지난 6개월 동안 35%나 하락하는 부진을 겪었다.

특히 지난 7월 상당한 기대를 모았던 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되었음에도 약세 추세가 지속되며 지난 30일 동안 가격의 약 23%를 반납하는 등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계속되는 약세 속에서도 유명 가상화폐 분석가인 벤자민 코웬은 이더리움의 월별 캔들이 지난 2016년 급등기 성과를 '완벽하게 추적'하고 있다면서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번 달을 상승으로 마감한 후 연말에는 다시 하락하고 내년에는 급등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016년 8월에 11달러 선 아래서 거래되고 있었으나 2017년에는 370달러로 엄청난 급등을 보인 후 2018년 초에 다가오는 하락장에 앞서 1360달러로 고점을 돌파했다.

따라서 2016년의 1만2200%의 급등과 같은 모습을 재현한다면 역사적인 강세장을 맞아 3만 달러를 뛰어넘으면서 엄청난 시가총액을 기록할 수도 있다.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서 볼 수 있듯이 과거의 상승이 미래에도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는 있다.

가상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워낙 크고 외생변수의 영향도 많이 받는 까닭에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예상하는 가격 변동의 방향과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 기사는 정보제공의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투자 또는 기타 조언의 성격은 없습니다. 가상화폐에 투자하거나 거래하면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본지는 이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