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대통령제, 다른 분들이 대신 책임지고 물러나"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 비서실장을 교체하는게 더 좋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내각제 국가 같으면 총리가 수시로 그만두고 의회 안에서 총선을 치르고 하지만 대통령 5년 단임제 국가. 대통령제는 그렇게 안 되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대신 책임지고 물러나지 않느냐"라고 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책임지고 지금까지 끌고 왔던 2년 6개월이 실패했다. 그걸 인정한다는 차원에서의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게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정 비서실장이 비대위원장 시절에 당원 100%를 앞장서서 주장해서 관철시킨 분이다"라며 "민심으로부터 멀어지는 당을 만든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비서실장)그분이 국회 부의장 지낸 분인데 국회 개원식도 내가 가지 말라 그랬다. 이번 시정연설도 (윤 대통령이) 안 가셨는데 국회 부의장 출신이면 그래도 우리가 만들어놓은 프로토콜이니까 가시는 게 좋겠다고 말씀하셨어야 했는데 그렇게 안 했고 명태균 씨 문제가 나왔을 때도 법적, 정치적, 상식적으로 문제가 없다.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인식으로는 더 이상 변화를 하려고 하는 대통령에게 올바른 자문을 할 수가 없다. 이렇게 보이기 때문에 저는 책임이 없는데 물러가야 된다는 게 아니라 적지 않은 책임이 그분도 있다 이렇게 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