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지방선거 공천, 대선 후보 경선, 총선 앞둔 당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뒤 법원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내년에 가면 저는 민주당은 어차피 큰 내홍에 휩싸일 거라고 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연임하면서 당헌당규에 당권, 대권 1년 전 조항 논란이 되지 않았나. 그러니까 1년 전 조항이라는 건 당대표 임기가 2년인데 그 사이에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 공천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래서 1년 전이라면 2026년 3월에는 그만 둬야 하는데 1년 조항은 그대로 두되 괄호 치고 단서조항으로 특별하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할 때에는 당무위가 사퇴 시한을 달리 정할 수 있다라고 했기 때문에"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면 이건 사실 사문화된 거라고 해석을 하는데 비명 입장에서는 지난 총선 공천 봤지 않느냐. 이거는 지방선거 때 친명으로 아주 세게 교체하려고 하는 신호다, 이렇게 받아들일 테니까 저항할 거 아니겠나"라며 "또 친명 입장에서는 우리가 국회의원들은 공천을 통해서 조금 정리를 하긴 했지만 지금 지방의원들이나 지방자치단체장들에 우리 민주당이 있다고 해도 친문이 많으니까 이거 바꿔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할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이 대표) 1심 결과가 나왔고 그러면 내년에 선거법 2심이 나올 텐데 내년 안에 2심이나 또 3심까지 나올 수도 있고 그거에 따라서 정치적 기소냐. 이런 것을 가지고 둘러싼, 그러니까 민주당은 앞으로 세 가지 그 내홍이 예견돼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지방선거 공천에서의 충돌, 대선 후보 경선의 충돌, 그다음에 총선을 앞둔 당권 충돌"이라며 "이 세 가지 충돌에서 친명 대 비명의 충돌이 내년에 1차전으로 지방선거 앞두고 공천, 당헌 당규 해석을 둘러싼. 저는 자칫하면 분열로 이어질 수 있는 정도의 내분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