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전성배씨(왼쪽)가 지난 1월1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네트워크본부를 방문한 윤석열 후보의 어깨를 툭툭 치는 장면. [사진=세계일보 유튜브]
17일 M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수단은 이날 오전 전 씨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전 씨를 전격 체포했다. 전 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네트워크본부 고문으로 활동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특히 그가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무속인 비선'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당시 전 씨는 "내가 윤석열 검사의 멘토 역할을 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부에서는 그가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전 씨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된 추가 혐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