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2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 지정
헌재, 대통령 탄핵심판에 한덕수·홍장원·조지호 증인 채택
헌재, 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오는 18일 9차 변론기일 지정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이 열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오는 20일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을 연다고 밝혔다. 헌재는 10차 변론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헌재는 14일 오전부터 재판관 평의를 열고 윤 대통령 쪽의 추가 증인 신청을 받아들일지 논의했다. 이후 한 총리와 홍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와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 쪽이, 조 청장은 국회 쪽과 윤 대통령 쪽 모두 증인으로 신청한 인물이다. 앞서 조 청장은 헌재가 심리 중인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또한 홍 전 차장은 지난 4일 헌재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는데, 이후 조태용 국정원장과 윤 대통령 쪽이 지난 13일 헌재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홍 전 차장의 진술 신빙성을 줄곧 지적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 쪽에서 증인 신청한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박경선 전 서울동부구치소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증인 채택이 기각됐다.
앞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지난 13일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 막바지 "9차 기일은 2월18일 오후 2시"라며 "지금까지 채택됐지만 증거조사 하지 않은 증거를 조사하고, 양측이 이제껏 했던 주장·입증을 정리할 수 있는 요지진술 기회를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