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5당 ‘내란종식·헌정수호 원탁회의’ 출범...야권 연대 시동

조기 대선 대비 범야권 연대 본격화
이재명 “개혁신당도 함께하면 좋겠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野)5당이 함께하는 연대체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가 19일 출범했다.

당초 야5당은 지난 12일 원탁회의를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의제 등에 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출범식이 한 차례 연기됐다.

원탁회의는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를 대비해 범야권 연대가 본격화한 것으로, 대선 후보간 연대, 정치개혁 의제 등을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5개 야당 대표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범야권 연대를 다짐했다.

대표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포함한 극우 내란세력의 헌정파괴 행위를 막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뜻을 모으겠다"면서 "시민사회와도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들은 "내란종식을 완수하고 극우 내란세력이 다시는 집권을 꿈꾸지 못하도록 막겠다"며 "'반헌법행위특별조사위원회'도 만들어 극우내란 세력의 잔뿌리까지 찾아 죄를 묻겠다"고 다짐했다.

대표들은 또 "정치개혁, 사회개혁, 권력기관개혁 등 분야별 분과를 구성해 구체적 개혁과제들을 도출하겠다"면서 "내란 세력이 내팽개친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동 실천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표는 출범식에서 "개혁신당도 함께했으면 좋았겠다"며 "시민사회도 함께하길 바라고, 개혁신당을 포함해 헌정질서 수호를 원하는 모든 세력이 함께하길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