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규탄한 뒤 국방부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지원을 지시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성탄절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와 주요 에너지 인프라에 미사일과 드론을 퍼부었다"면서 "이 엄청난 공격의 목적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겨울에 난방과 전기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들고 전력망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은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자격이 있으며, 미국과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승리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와 계속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몇 달 동안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수백기의 방공 미사일을 제공했고 더 많은 미사일이 도착할 예정"이라며 "국방부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계속하도록 지시했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0일에도 바이든 행정부가 12억 달러(약 1조700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