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2년만 최고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미국 달러화가 2년만 최고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12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필두로 한 미 경제 지표를 기다리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전망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고 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지수는 6일 전 거래일보다 0.03% 하락한 108.92를 기록하고 있다. 109를 돌파한 지난주보다 다소 진정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에 강세를 이어온 달러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다는 기대에도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주말 나온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12월 미 공급관리협회(ISM) PMI는 49.3으로 집계되며 전월과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 9개월만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제 시장은 이번 주 10일(현지시간) 나올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로이터는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는 최근의 발언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AB의 애트릴은 "현시점에서 달러 강세가 꺾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며 "달러 강세에 반대 베팅을 하는 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