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자산 거품 경계 촉구
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 아시아가 세계경제 회생을 주도하고 있으나 과도한 수출 의존과 그리스 사태 전이로 타격받을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이날 낸 아시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채무 유동성과 그리스 사태의 여파로 자체 부채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점이 아시아에 대한 단기적인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그리스 사태로 말미암아 아시아에 대한 자금 흐름이 아직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지 않으나 "디레버리지(차입축소) 압박이 다시 가중됨으로써 특히 아시아 기업과 은행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이어 아시아의 상대적인 고성장과 갈수록 벌어지는 선진국과의 금리차가 아시아에 대한 자금 유입을 부추기는 요소라면서 이 때문에 "(아시아) 일부 경제가 과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로 인한 신용과 자산의 거품이 일순간에 뒤집힐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따라서 "역내 정책 입안자들이 자산 인플레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