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오후 세계 여성 산악인 최초로 히말라여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오은선 대장을 청와대로 초청, 노고를 치하하며 격려했다.
이 날 접견에서 이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기끔과 희망을 선물하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오은선 대장의 인간승리를 축하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故 고미영 대장을 추모하며 "두 여성 산악인의 선의의 경쟁으로 우리 나라 여성 산악계가 많이 발전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오 대장은 이 날 히말라야 14좌 등정시 사용했던 배낭과 의류, 1인용 텐트 및 안나푸르나 정상에서 펼쳐보였던 태극기 등을 가져와 등정 당시 상황 등을 이 대통령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접견에는 안나푸르나 원정에 동행한 정하영 촬영감독과 나관주 대원을 비롯 이인정 대한산악연맹회장, 배경미 여성산악회장 등 국내 산악계 인사들도 함께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