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19일 6.25 60주년 위원회 민간위원들을 국무총리공관에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6.25 60주년 사업이 젊은 세대들의 안보의식을 공고히 하고 온 국민들의 뜻을 모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내외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젊은 세대들에게 6.25 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전달하는 일에 적극 참여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민간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오찬간담회에서는 6.25 60주년 기념 사업의 추진 상황에 대한 점검과 주요 사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정부는 특히 6월 중 전후세대에게 6.25 전쟁의 실상을 정확하게 알리고, 참전유공자의 희생을 기리도록 초·중·고 학생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UN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 참전국 현지 위로·감사행사, UN 참전용사 후손 위한 '우수리 장학사업'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우수리 장학사업 재원은 공무원들의 봉급 중 1000원 미만의 우수리를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지난 14일 현재까지 약 1억600만원이 모금됐다. 정부는 6월부터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금 지원을 시작, 2013년까지 모금과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