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회 회장선거 '4파전' 양상

강성원·권오형·민만기·원정연(가나다 順) '출사표'

다음달 15일 열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선거가 4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19일 회계사업계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이날 현재 권오형 現회계사회장이 재선에 도전할 것임을 밝힌 가운데 민만기 現부회장(선출직)도 출사표를 던졌다.

또 강성원 삼정KPMG 부회장과 원정연 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위원장(한양대 교수)도 출마의지를 굳히고, 입후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성원 삼정KPMG 부회장의 경우 같은 회계법인에서 회장과 감사를 동시에 재임할 수 없다는 선거규정에 따라 박영진(삼정KPMG 대표) 現 감사가 사퇴하는 것을 전제로 출마를 결심했으며, 19일 박 감사가 감사직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회계사회장선거의 후보자 등록은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27일 후보자 기호추첨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될 예정이다.

회계사회는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 선출부회장과, 감사도 선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