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사진 로이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수장인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설'과 관련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치평론가이자 언론인인 벤 카스피트는 "이스라엘이 군사 정보를 토대로 신와르의 생사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사망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스라엘 매체 왈라 뉴스는 "이스라엘 국내정보기관 신베트가 사망설을 부인했으며 신베트는 신와르가 살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 중인 정보에 따르면 신와르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IDF) 작전 중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카스피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과거에도 그가 실종돼 사망했다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이스라엘의 언론인인 바라크 라비드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문제에 직접적인 정보를 가진 관계자들에게 하마스의 지도자가 죽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정보는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 관리 중 한 명은 그의 사망설에 대해 최근 몇 주 동안 신와르가 연락이 두절된 데 따른 희망과 추측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 7월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와 칸유니스 여단 사령관 라파 살라메,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등 고위급 인사들을 잇달아 제거했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테러를 주도한 인물로, 하니예 사망 이후 하마스 1인자 자리를 넘겨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