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정 후보가 발표한 공약 제2탄은 ▲회원 및 회원사무소 직원에 대한 원격화상 교육실시 ▲회원의 고충해결을 위한 세무사 119 콜센터 설치 등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세무사회로의 변화와 개혁기치에 걸 맞는 공약이라는 評을 받고 있다.
정후보의 2차공약을 접한 세무사들은 "鄭후보의 공약은 역시 세무사고시회장 재임시절 보여 준 鄭후보 특유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회원 중심의 세무사회를 운영하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돋보이는 신선한 공약"이라며 "鄭후보의 실천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조세일보는 공약 2탄을 발표한 정구정 후보를 만나 공약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들어왔다.
◆'세무사 119 콜 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고 했는데 그 구체적인 방안은.
- 지금까지 회원님들은 업무수행 중 일어나는 애로사항을 해결함에 있어 자신이 직접 예규·판례 등을 찾거나 국세청 또는 동료 세무사들과의 토론을 통하여 해결해 왔습니다. 더우기 그나마 원로회원님들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젊은 회원에 비해 더 많은 애로를 느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자격사를 전문위원으로 위촉한 "세무사 119 콜 센터"를 설치해 각종 법률 전반에 대한 상담 및 예규·판례 등을 직접 확인하여 회원에게 FAX나 e메일로 송부해 드림으로써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세무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 공인회계사와의 위상관계를 재정립하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 세무대리시장은 하나 뿐인데 현행 세무사 제도하에서 공인회계사의 업무영역 확대와 선발인원 확대는 우리 세무사의 생존권을 절대적으로 위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세무사 및 공인회계사의 과다한 선발인원을 적정수요에 맞도록 대폭 축소하여야 하며, 세무사제도의 당초 창설 취지에 맞게 분업화 전문화의 세무대리일원화로 가던지 아니면 다가올 시장개방 시대에 공동대처 할 수 있도록 양 자격사의 발전적인 통합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이에 따른 구체적인 방안도 가지고 있습니다.
◆ 세무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데.
- 이제 시대가 바뀌고 있습니다. 구 시대적 사고를 가지고는 한국세무사회를 운영하는데 한계가 있고, 지금 우리 업계가 처한 현실이 그것을 웅변해 주고 있습니다. 이제 세무사회는 회원의 총의를 하나로 결집시키면서 그 힘을 바탕으로 세무사의 위상을 제고시키는 제도개선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과 예산을 개혁하여 회원의 고충을 해결해 주고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민주적인 세무사회로 변화 개혁해야합니다. 세무사회의 힘은 4,700명 회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민주적인 회운영에서 나옵니다.
◆ 정후보가 말씀하시는 진정한 동반자관계란.
- 세정당국에서는 늘 우리 세무사를 세정의 동반자라고 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세무사는 그 동안 전산매체제출, 전자신고 협조하는 등 세정에 협조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세정당국의 세무사에 대한 대우는 때때로 동반자 관계를 의심케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부터라도 세정당국의 관계에 있어 협조할 것은 확실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여야 하되, 이에 대한 예우도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 세무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회원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이제는 고위공직자출신만이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회원의 권익을 신장시킬수 있다는 단선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전문성 민주성 창의성 도덕성에 의한 사고의 전환과 도전정신입니다.
저는 받드시 원로회원님들의 경륜과 동료회원님들의 지혜와 패기를 모아서 세무사의 위상을 제고시킬 것이며, '드림팀'으로 불리는 부회장 두 분과 함께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세무사회를 꼭 만들어 세무사들도 기를 펴고 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