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14일 청와대 인적쇄신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하려다 실패했다는 이른바 '거사설'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 인적쇄신을 건의할 예정이었다가 실패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9월 말 이후 대통령과 자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기 때문에 특별히 인적쇄신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없었다"며 "만약 (국민 또는 언론과의)소통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면 조금 더 열심히 민심의 소재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생중계 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청와대 조직개편 추진 및 인적개편 단행에 "청와대와 내각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이에 맞는 진용도 갖추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