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차장 18일 퇴임…후임은 내주 초 임명

이대복·김철수 세관장, 16일 인사심사위원회에서 검증

손병조 관세청 차장이 오는 18일 퇴임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대한 후속 인사가 내주 초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오는 16일 열리는 행정안전부 인사심사위원회에 관세청 차장 후보로 2명이 올라갔으며, 자질과 능력 등에 대한 정밀 검증을 받을 예정이다.

관세청 차장 후보에는 이대복 인천공항본부세관장(행시 23회)과 김철수 부산경남본부세관장(행시 25회)이 추천됐지만, 행정고시 선배인 이 세관장에게 '무게추'가 쏠리고 있다. 

오는 16일 인사심사위원회를 거쳐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밟으면 후임 차장은 21일쯤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일선 본부세관장과 국장급 등 고위직 후속인사가 불가피하지만,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현 고위직의 경험과 능력에 대해 신뢰를 보이고 있고,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도 가급적 인사를 최소한으로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