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무역수지가 41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올 들어 월간 최대 실적을 보였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391억달러, 수입은 349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제품, 승용차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 증가했고, 월 수출액도 지난 2008년 7월(409억6000만달러)과 올해 4월(394억3000만달러), 2008년 5월(393억8000만달러)에 이어 사상 네 번째를 기록했다.
또한 경기회복에 따라 소비재와 설비투자용 장비, 원자재 등의 수입이 크게 늘면서 5월 수입도 전년동기 대비 4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 40억5500만달러의 흑자폭을 넘어서면서 4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주력 수출품목 증가세가 확대되고, 원유와 자본재 등 수입이 늘면서 수출입이 동반 증가했다"며 "지난달보다 수출이 0.8% 감소한 반면, 수입은 1.2% 줄어들면서 흑자폭이 더욱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