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1일까지…원천지국 제한세율 등 주요쟁점 논의
우리나라가 자원부국인 브루나이와 조세조약 재정을 위한 협상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정부과천청사에서 한-브루나이 조세조약(이중과세방지협정) 재정을 위한 협상(수석대표: 문창용 조세기획관)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브루나이로부터 연간 약 1055만 배럴의 원유와 약 70만톤의 액화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배당에 대한 원천지국에서의 제한세율, 부동산 주식 양도소득의 과세권 등이 주요 쟁점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재정부는 "지난 1984년 브루나이와 수교를 했지만 현지의 낮은 세율 등으로 그동안 조세조약 체결을 미뤄왔다"며 "그러나 지난해 6월 한-ASEAN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기업의 해외투자를 지원하고 국가 간 자원에너지협력 외교를 강화하기 위한 조세조약 네트워크 확대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