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6일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이 후보자의 국세청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 철학 등을 검증했다. 특히 이 후보자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검증도 진행했다.
오전 청문회 일정 동안 이 후보자는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긴장감 탓인지 복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오후 일정이 시작되면서 이 후보자는 한층 안정을 찾은 모습을 보이며,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응답했다.
이 날 청문회 과정에서 방청석에 배석한 국세청 간부가 성난(?) 야당 의원의 표적이 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방청석에 앉은 특정 간부를 지목한 뒤 "한참을 지켜보고 있었다. 삐딱하게 앉아 의원들 질문에 웃고 있는 불량한 배석자를 당장 퇴장시켜 달라"고 김성조 기획재정위원장에게 요구하기도 했다. 
"진실만을 말할 것을 선서합니다"= 26일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인사청문회 시작에 앞서 이 후보자는 증인선서를 통해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선서했다. 
잔뜩 찌푸린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가 시작되고 이 후보자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이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도중 말이 잘리기도 했으며, 그 때마다 입을 굳게 다물거나 미간을 찌푸리는 모습을 보였다.
목 타는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 이 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인사청문회에서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는 긴장한 듯 연신 땀을 닦아내며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 의원들의 질의 도중 물을 마시고 있는 이 후보자. 
땀 난다 땀나=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가 26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땀을 닦고 있다. 청문회 도중 '복통'을 호소하기도 했던 이 후보자는 몸이 불편한 듯 연신 땀을 닦는 모습을 보였다.
뱃속까지 파고드는 청문회 질문들= 오전 11시를 조금 넘긴 시각, 이 후보자는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며 화장실에 다녀왔다. 야당의원들은 자신들의 질문에 거짓말을 해서 배가 아픈 것이라며 이 후보자에게 정직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 문제는 이렇습니다"=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중간중간 이 후보자는 국세청 실무진들로부터 의원들의 질의와 관련한 보충자료를 보고받았다.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더니...= 국세청장을 지낸 민주당 이용섭 의원이 26일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 "이 후보자는 능력면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도덕성 면에서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