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6개 시중은행 그룹차원 리스크 관리 제고 방안 검토"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자본적정성은 기본자본의 비중이 전년 말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5일 올해 6월 말 국내 은행지주회사 '연결 BIS비율'은 13.26%로 전분기 말(13.53%) 대비 0.27% 하락했으나 자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연결 기본자본비율'은 10.05%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6월 말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기본자본 레버리지 비율'은 7.06%로 전분기말(7.05%) 대비 0.01%p 상승했다.
자기자본 중 기본자본의 비중도 전년 말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자본의 질적 수준도 제고 추세를 보였다.
금감원은 "연결 BIS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지난 2008년 9월 말 이후 7분기만에 처음으로 하락하였으나 모든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BIS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이 각각 12%, 8% 이상 수준을 유지하는 등 양호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또 금감원은 "그간 외환은행을 제외한 6개 시중은행이 모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지주그룹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해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용어해설)연결 BIS비율: 은행자회사를 포함한 그룹전체의 위험가중자산 대비 BIS기준에 의한 자기자본 비율
연결 기본자본 레버리지 비율: 은행자회사를 포함한 그룹전체의 실질총자산(연결총자산-무형자산-이연법인세자산) 대비 BIS기준에 의한 기본자본 비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