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주장에는 적극 대응하라" 주문
2010년 국정감사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김황식 국무총리는 19일 "국감 지적사항 가운데 수용 가능한 것은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라"고 각 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 참석, "국회 국정감사가 이번주를 끝으로 마무리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어서 그는 "(국감 자리에서 나온) 왜곡된 주장이나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대정부 질문이나 상임위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바로잡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정부질문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7일(비경제분야)과 29일(경제분야)에 관계장관들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를 가질 것임을 공개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주요 법률안의 정기국회 내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총리는 "당정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로, 당정 소통을 통해 정기국회를 주도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일자리 창출 후속대책과 관련, "정책 집행이 국민의 기대에는 따라주지 못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며 "단순히 정책을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계부처가 상호 협조해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소류 가격 문제와 관련해서는 "(배추가격 급등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국면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면서도 "그러나 아직까지도 가을배추의 생산면적 감소 등으로 평년에 비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배추나 무 등 채소류 수급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라"며 "생산농가와 소비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농식품부에서 작황과 수급동향에 대해 면밀한 점검과 보다 정확한 농업관측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