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9일 정무위 등 11개 상임위별로 소관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 활동을 이어간다.
정무위의 한국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감에서 야당은 산업은행이 대주주로 있는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의 연임 과정에서 제기된 비자금 조성 의혹 및 정권 실세를 상대로 한 로비 의혹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 사장은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하기로 해 증인 채택의 실효성을 놓고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위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감에서는 LH의 막대한 부채와 방만 경영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와 추궁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109조원에 이르는 LH 부채 문제를 놓고 전(前) 정권과 현 정권간 책임 공방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영산강.금강유역환경청에 대한 환경노동위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4대강 사업과 별도로 영산강의 수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한나라당은 영산강 사업은 찬성하면서 4대강 사업을 비판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4대강 사업의 정당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위의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국감에서는 내년도 예산 중 4대강 사업과 관련된 예산과 복지 예산 편성의 적절성을 놓고도 야당의 거센 추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 영화진흥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국감에서는 지난 6일 국감 당시 준비 부족을 이유로 회의장에서 퇴장당한 조희문 영진위원장의 사퇴 문제가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