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더 뱅커(The Banker)誌로부터 '2010년 한국의 최우수은행'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The Banker誌는 영국의 Financial Times사에서 발간하는 권위 있는 금융 전문지로, 매년 세계 1000대 은행을 발표하고 국가별로 1개 은행을 선정해 '올해의 최우수 은행(Bank of the Year)'으로 선정하고 있다.
더 뱅커지는 우리은행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저조한 실적을 1년만에 회복하는 등 생산성과 수익성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BIS비율 및 예대율 개선을 통해 자본 및 조달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녹색금융을 위한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금융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금융시장에서 인지도와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 선도은행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04년, 2007년, 2008년에도 더 뱅커지가 선정하는 '한국 최우수 은행'에 선정된 바 있으며, 모 회사인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말 기본자본기준 71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