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가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산하에 '공공기관 경영개선 추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언론, 감사원, 국회 등에서 지적되고 있는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산하에 '공공기관 경영개선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재정부는 이날 개최된 2010년도 제11차 공운위에서 관련 규정을 개정해 추진위 설치근거를 마련, 올해 안에 위원을 구성하고 내년 초부터 활동을 개시할 계획이다.
현행 공운법은 추진위 설치 가능성만 규정하고 있고 추진위의 종류, 심의범의 등은 공운위 운영규정에서 정하고 있다.
추진위는 공운위 위원장인 기획재정부장관이 공운위 위원(민간 9인, 정부 8인 내외) 중 5~9인으로 구성하며,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경영지침과 그 이행실적 점검결과를 심의하고 필요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방만경영 통제와 관련된 공운위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위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