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부동산 침체 영향으로 부도업체수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10월중 어음부도율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 및 법인사업자의 전국 부도업체수는 129개로 전월 대비 10개 증가했다.
특히 건설업 부도업체수가 전달 대비 14개, 지난해 동기대비로는 11개 늘어난 36개를 기록하며 올들어 최고치였던 3월(37개) 수준까지 근접한 것이 부도업체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방 부도업체수가 10개 늘어난 25개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7개에서 11개로 늘어난 서울에 비해 부동산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반면 서비스업종은 47개로 전월대비 12개가 감소했으며, 제조업은 35개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신설법인수는 4822개로 전월(4095개) 비해 증가했으며,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은 50.8배로 전월(51.2배) 대비 하락했다.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2%로 전월(0.03%)보다 0.01%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1%로 전월(0.03%)보다 0.02%p 하락했으며, 지방이 0.06%로 전월(0.03%)보다 0.03%p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