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도 한국경제 성장률을 4.3%로 전망했다.
현재 대부분 국내 민간경제연구소들이 4.5% 안팎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으나 우리 정부는 5%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안과 세입세출계획을 짜 놓은 상황이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올해 한국이 6.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11년에는 4.3%, 2012년에는 4.8%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5월 OECD가 발표한 올해 전망치(5.8%)보다는 높고, 내년도 전망치(4.7%)보다는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OECD는 한국의 재정·통화정책의 정상화와 환율 절상을 통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특히 중기전략상의 정부지출 감축목표 달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정책금리도 정상화할 필요가 있으며, 수출의 1/3수준을 의존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성장속도와 환율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OECD는 세계경제도 최근 회복세가 주춤하다고 보고 2011년과 2012년의 상장률을 4.2%와 4.6%로 지난 5월 발표에 비해 각각 0.3%p, 0.5%p 하향 전망했다.
OECD는 재정정책의 효과가 소명되는 가운데 민간부문의 자생력 있는 회복흐름이 아직 미약해 최근 세계적인 생산·무역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다만, 신흥국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로 성장세 둔화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