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브라질 관세청장 회의- 윤영선 관세청장(사진 왼쪽)과 파우스토 비에이라 코티노(Fausto Vieira Coutinho) 브라질 관세청장이 양국간 통관애로 해소 및 관세협력 강화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제1차 한-브라질 관세청장 회의 개최
우리나라와 브라질 양국 관세청이 신속한 통관, 세관간 상호지원 등 통관·관세분야 협력을 약속하며, 양국간 무역 활성화를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관세청은 지난 24일 윤영선 관세청장이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를 직접 방문, 파우스토 비에이라 코티노(Fausto Vieira Coutinho) 브라질 관세청장과 '제1차 한-브라질 관세청장 회의'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양국 청장들은 ▲기업 통관애로 해소방안 ▲세관 상호지원협정 체결 ▲브라질 관세청 연락관 파견 등 양국간 교역증대를 위한 관세당국간 협력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청장은 브라질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수출입 통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코티노 청장에게 상파울루 세관과 국내기업간 의견교환 채널 구축을 요청했고, 브라질 세관직원들을 대상으로 초청교육을 마련해 선진 관세행정을 브라질에 전파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향후 양국 관세청간의 협력증진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내년 중에 '한-브라질 세관상호지원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윤 청장은 "이번 양국 관세청장 회의는 브라질 관세당국과의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브라질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현지 통관상 문제점을 해결하고, 양국간 교역증대 및 무역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브라질 수출액은 65억달러, 수입액은 35억달러로 양국간 무역규모가 1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고, 최근 5년간 브라질 수출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우리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양국 관세당국간 협력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