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연구 과표포럼' 공무원 연구모임 우수상
2일 행정안전부 지방세운영과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로 구성된 '지방세연구 과표포럼'이 올해의 우수 공무원 연구모임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매년 정부가 선정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중 공무원 연구모임 부분에서 올해 전국 2등을 차지한 것.
'지방세연구 과표포럼'은 송영철 행안부 지방세제관을 중심으로 행안부 및 지자체 공무원 40여명으로 구성된 직원 연구동아리로서, 지방세 과세표준 개선에 앞장서며 내년으로 예정된 지방세분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소기업·소상공인 세무조사 유예 등 서민들의 세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건의하는 한편, 요트 및 레저선박 등 고가 재산에 대한 시가표준액 상향 방안을 마련해 공정한 지방세제를 만드는데 공헌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체납금 징수이론 및 실무사례집 등 총 7권의 지방세 실무집을 발간해 전국 자치단체에 배포, 지방세 공무원들의 실무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연구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전동흔 지방세운영과장은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매달 1회씩 정기모임을 갖고 있고, 자치단체별로 소모임도 진행되고 있다"며 "바쁜 업무 속에서도 지방세 발전을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지방세 공무원은 "우리 연구모임이 올해 최우수상을 받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우리가 1등을 하더라도 최우수상 받긴 힘들 것"이라며 "행안부가 주관하는 심사에서 행안부 직원들이 1등 하는 것은 공정사회가 아니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