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시 시민들은 그동안 사용하지 않고 쌓아 놓았던 신용카드 포인트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5일 시민들의 납세편의를 위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국내 7개 카드사와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민들은 오는 6일부터 재산세, 자동차세, 취·등록세 등 모든 지방세는 물론 서울시 상수도요금까지 신용카드 포인트로 낼 수 있게 되며, 당장 이달 16일부터 납부해야하는 12월 정기분 자동차세도 신용카드 포인트로 납부가 가능하다.
포인트 세금납부가 가능한 신용카드는 국민, 신한, 비씨, 외환, 하나SK, 농협NH, 씨티카드 등 총 7개사 카드며, 납세자는 카드사 홈페이지의 세금결제 코너에서 포인트 세금납부를 체크한 후 잔여 포인트로 세금을 낼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5개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시행 중인 편의점(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등) 신용카드 납부도 국내 14개 모든 신용카드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근수 서울시 세무과장은 "서울시는 지난달 국내 14개 모든 신용카드사와 수수료 없이 신용카드로 세금을 낼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앞으로 신용카드 자동이체 및 카드포인트 세금납부 확대시행 등 다양한 납세자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