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미국과 쇠고기 논의할 계획없다"

조세일보 | 최한성 기자 2010.12.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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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부 정치논리로 얘기하는 것"

한미 양국이 조만간 쇠고기 시장 개방 문제에 대한 논의를 벌일 것이라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와 관련, 청와대는 7일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김희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쇠고기의 경우 협상 타결이 안 된 게 아니라 '테이블에 올리면 아예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향후에도 미국과 관련 논의를 전개할 뜻이 전혀 없음을 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그는 "통상교섭본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저쪽(미국)에서 (협상을)요구했으나 거절한 항목이 있다"며 "그러나 쇠고기는 아예 요청 리스트에 올라오지 않도록 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변인은 "미국이 내부 정치논리로 얘기하는 것을 한국에서 다시 질문하는 것은 국익에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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