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치러질 예정인 제27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박점식 現한국세무사회 부회장(천지세무법인 회장, 이하 박 부회장)의 독특한 정책제안 수집행보가 세무사업계의 관심입니다.
선거사무소 겸,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세무사미래연구소를 만든 박 부회장은 최근 '자장면 토론회'라는 토론의 장을 만들어 다양한 계층의 세무사회원들을 만나, 그들로부터 각종 정책제안을 청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장면 토론회, 사실 별 것 없습니다.
참석자들이 모이면 자장면을 시켜놓고 함께 먹으며 업계 현안 및 발전 방안 등을 놓고 각자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형식입니다.
다만 대화 주제가 주제이다 보니, 세무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 부회장 입장에서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소중한 '고언'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귀띔입니다.
지난 6일 박 부회장은 4번째 자장면 토론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이 날 토론회에는 우재근, 서형석, 양갑열, 윤동혁 세무사 등 20여명이 참석, 각자가 생각하는 업계 발전을 위한 대안을 진솔하게 쏟아냈다는 후문입니다. 박 부회장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4번에 걸친 토론회에는 바쁜 개인일정 속에서도 100여명의 세무사들이 참석해 명의대여문제, 창업보육센터, 수수료 표준화, 직원수급문제 해결방안, 수수료 덤핑 해결책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고 합니다.
박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세무사회의 정책은 소수의 의견에 의해 결정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보다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참석자들의 소중한 고견은 세무사회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자장면 토론회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세무사미래연구소에서 열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