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인재 추전채용제' 70명으로 확대
지방대학 우수인재들의 공직 등용문이 다소 넓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8일 '2011년도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선발인원을 올해(60명)보다 10명 늘린 70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공직 충원경로 다양화 및 지역인재의 고른 등용을 목표로 도입된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전국 각 대학으로부터 우수학생을 추천 받아 공직적격성평가(PSAT) 및 면접시험을 통해 7급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공무원 선발제도다.
내년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각 대학은 ▲학과성적 상위 10%이내 ▲토익 775점(탭스 700점, iBT토플 83점) 이상인 우수학생을 자체 선발해, 내년 1월19일부터 3일간 행안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s://gosi.kr)에 응시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대학별 추천학생은 내년 2월26일 실시될 예정인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4월로 예정된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로 선발되며, 2012년 각 정부부처에 배정된 후 1년간 견습근무 및 부처별 심사를 거쳐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부경대학에서 창업·취업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재원 교수는 "지역인재 채용제는 공직에 진출하려는 지방대학 학생들의 숨통을 터주는 제도"라며 "앞으로 공직뿐만 아니라 민간사업체 등에서도 지방우수 인재에게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필언 행정안전부 인사실장은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이끌 능력있는 인재 발굴을 위해 앞으로도 공직 충원경로를 다양화할 방침"이라며 "지역 우수인재 등용을 통한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지역인재 선발인원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