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최대 82만원 절약 가능"
최근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별로 보험료가 최대 80% 차이를 보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온·오프라인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4개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각각 192가지 가입조건에 따른 자동차보험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온라인에선 11.2%~77.6%, 오프라인은 8.5%~66.9% 차이를 보였다.
오프라인보험에서는 최고가인 동부화재와 최저가인 차티스 보험료 차이가 68만2590원까지 벌어졌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보험에서도 최고가인 에르고다음다이렉트와 최저가인 삼성화재 간의 차이가 64만9900원에 달했다.
김창호 한국소비자원 거래조사팀 책임연구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같은 조건에서 맞비교할 경우엔 최대 82만원까지 차이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라인 자동차보험에서 가장 많은 횟수의 최저보험료 조건을 기록한 보험사는 삼성화재(52회)와 한화손보(45회)였으며, 오프라인에선 한화손보(79회)가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하이카다이렉트(74회)와 메리츠화재(68회)는 온라인보험에서, 차티스손보(87회)는 오프라인에서 각각 최고보험료 산출 건수가 가장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