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들이 진열된 가판들이 설치돼 마치 벼룩시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이었는데요.
이날 국세청 1층 로비에서는 국세청의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개최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가 진행됐습니다.
평소 종종걸음으로 건물을 빠져나가는 용도(?)로만 활용되던 이날 국세청 로비는 많은 직원들이 찾아와 그 취지만큼이나 훈훈한 온기가 감돌았습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오프닝 행사였습니다.
사회는 개그맨 박수홍씨와 2010년 미스코리아 진인 정소라씨가 담당해 재치있는 입담으로 화기애애한 바자회를 연출했습니다.
오프닝 행사에는 이현동 국세청장과 김문수 국세청 차장을 비롯해 이병국 서울지방국세청장, 조현관 중부지방국세청장 등 국세청 간부들도 참석해 자신의 기증품을 경매로 내놓아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섰습니다. 이현동 청장은 은수저 세트를, 이병국 청장은 화장품을, 조현관 청장은 다과세트를 경매로 내놓아 좋은 곳에 쓰이기를 바랬다는 후문입니다.
국세청은 매년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바자회에 참석하는 업체들은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내놓고 국세청은 이 자금을 바탕으로 직원 봉사활동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갖가지 사회 활동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국세청의 노력과 마음이 매서운 한파를 뚫고 널리 널리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