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와 관세청은 24일 서울 논현동 소재 서울본부세관에서 '관세납부 전용계좌 제공 및 농산물 수출촉진을 위한 협약식'을 채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관세 가상계좌 수납 서비스 운영 및 확대 ▲농산물 수출 업무 협력 강화 ▲FTA 등 농업인 교육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납세자들은 이번 가상계좌서비스 도입으로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의 방식으로 관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관세청은 납세자별 수납 현황을 내부 전산망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국고업무 절차의 자동화로 보다 효율적인 관세 관리업무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농협과 관세청은 연간 57조원에 이르는 관세의 수납 편의를 위해 '가상계좌 수납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농산물 수출 업무'에 대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신민섭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은 신용업무를 통해 농산물 수출업무 협력까지 이끌어낸 신용·경제사업간 협력 사업의 좋은 사례"라며 "향후 여타 공공기관과 지자체에도 가상계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과 관세청 윤영선 청장을 비롯한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