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해공항 이용 여행자 300만명 초과…사상최대
김해세관(세관장 김승효)은 25일 지난해 여행자 휴대품 단속실적을 분석한 결과 고급시계나 핸드백 등의 사치성 물품의 반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지난 2009년에 비해 핸드백은 91%, 고급시계는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회복세와 함께 과시성 소비심리도 되살아나 고가의 해외 명품에 대한 구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반입시 세금이 구입가격의 약 150%인 주류는 55%, 국내외 가격차가 적은 골프채는 33%, 카메라는 22% 각각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김해공항을 통해 입출국한 여행객은 310만여명으로 2009년에 비해 35% 증가해 개항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국내 경기회복과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금년 1월15일 현재 김해공항 이용자는 전년동기대비 25%증가한 하루평균 1만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향후 국제선 증편 등으로 해외여행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해세관 관계자는 "항공편 집중으로 입국장 혼잡도가 극심한 시간대는 High-Risk 중심 집중 검사로 대다수 선량한 여행자의 신속·친절한 휴대품 통관을 지원하는 등 여행자 중심의 통관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