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제역과 조류독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축산물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유해 축산물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관·학(官·學)이 손을 잡았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5일 수입 축산물에 대한 유해성분 함유분석을 강화하기 위해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과 '수입 축산물 유해성분 확인법 개발' 등에 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세관과 건국대는 상호 연구인력 교류는 물론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유해성분 분석기기 및 신물질·신기술을 공유하고, 수입 육류와 사료에 함유된 유해성분 확인방법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최근 FTA로 인한 무역개방화가 가속화되면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수입식품에 대한 반입차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수입물품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및 전문 연구기관 등과의 업무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세관은 지난해 9월 불량 한약재 및 식·의약품 반입 차단을 위해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학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