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도전, 마음의 준비 하고 있다"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11일 "출마 선언을 이미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몽준 전 대표는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대선출마 선언은 언제쯤으로 잡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의미에서 그런가"라는 추가 질문엔 "내 마음 준비를 그렇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몽준 전 대표는 또 "대선주자로서 (대기업, 재벌, 부자, 엘리트 등으로 형성된) 이미지 변신도 꾀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변신이라기보다는 내 자신을 잘 정리하고 종합해야 되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업 등에서 일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최근의 지방순회 일정과 정책 활동을 대권 행보로 봐도 되겠느냐"는 질문에 "대권을 위한 행보로 봐주면 아주 고맙겠다"고 말을 하는 등 어느 때보다 강한 대선출마 의지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