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가 가격부담 덜기 위한 조치" 강조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돼지고기 가공 원료류, 삼겹살, 탈지, 전지분유에 대해 한시적으로 할당 관세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안형환 대변인은 11일 BBS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구제역 관련 여파로) 분유와 돼지고기 등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 대변인은 당내 개헌논의기구 구성과 관련,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가 당 최고위원들과의 협의를 거치지 않아 불만이 나오는 데 대해 "일단 최고위원 회의에서 논의를 다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개헌을 위한 특별 기구는 최고위원 산하에 둘 수도 있고 정책위 산하에 둘 수도 있다. 따라서 최고위원들과 논의를 거쳐서 어디에 두는 것이 효율적인 것인가에 대해 논의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로 당내 의견 대립되는데 대해서는 "지역 간의 유치를 위한 경쟁이 상당히 뜨거운 게 사실"이라며 "이 문제가 지역 간의 밥그릇 싸움으로 지나치게 확대 되서는 안 된다는 게 우리들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2월 임시국회에 관해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원내대표가 만나서 14일, 즉 다음주 월요일부터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는 점을 상기시킨 뒤 "2월 임시국회는 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산적한 민생현안, 구제역, 전세대란, 물가, 청년 일자리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반드시 임시국회를 열어야 된다"며 2월 임시국회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이밖에 한미 FTA 국회 비준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가 대외의존도가 80%가 넘는다. 이처럼 대외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 FTA는 필수"라며 "이번 비준안 처리가 우리 국가 전략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국민들과 야당에 충분히 설득하고, 또 홍보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