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근로소득 지급명세서 28일까지 제출하세요"

작년 4분기 지급분 대상-홈택스로 내면 '세액공제'

국세청은 11일 지난해 4분기 일용근로자를 고용, 근로소득을 지급한 사업자들은 오는 28일까지 해당 '일용근로소득 지급명세서'를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 2009년부터 저소득 근로자들에게 근로소득금액에 따라 최대 120만원까지 근로장려금을 지급하는 '근로장려세제'를 시행해 오고 있으며 일용근로소득 지급명세서는 근로장려금 대상자 선정 등에 주된 자료로 활용된다.

일용근로자 고용 사업자는 분기별로 일용근로자의 ▲성명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지급월 ▲근무일수 ▲총지급액 ▲비과세소득 ▲소득세 ▲지방소득세 및 내역에 대해 집계한 지급명세서를 국세청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일용근로소득 지급명세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미제출금액의 2%에 해당하는 가산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사업자들은 반드시 정해진 기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일용근로자의 기준은 하루 또는 시간으로 급여를 받는 근로자(일당,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등)로 동일 고용주에게 3개월(건설공사 종사자는 1년) 이상 지속 고용되지 않은 근로자를 말한다.

이 달 28일까지 제출하는 지급명세서는 지난해 10월∼12월까지(4분기)의 지급분이며, 올해 1월∼3월 지급분은 4월말까지, 4월∼6월 지급분은 7월말까지, 7월∼9월 지급분은 10월말까지, 10월∼12월 지급분은 내년 2월말까지 제출하면 된다.

제출방법은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이용하거나 CD 및 카트리지테이프 등의 '전산매체'를 활용할 수 있으며, 우편이나 방문, 현금영수증단말기를 이용해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홈택스를 이용해 일용근로소득 지급명세서를 직접 제출하는 사업자는 분기별 소득자 인원수에 300원을 곱한 금액(연 1만원 미만일 때는 1만원, 연 200만원 한도, 세무법인 또는 회계법인은 연 300만원 한도)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