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3579억원…전년비 4.2% 증가
삼성생명은 2010 회계연도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11일 삼성생명은 FY2010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이 1조 27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6210억원(95.3%) 증가한 것.
삼성생명 관계자는 "2007년 이후 지속된 보장성 보험의 판매호조의 성장세가 이어진 결과"라며 "삼성카드 등 보유중인 지분에 대한 평가익과 지난해 상반기에 있었던 서울보증보험 자산유동화증권(ABS) 상환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의 지분 26.4%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해 7월 4만원대였던 삼성카드 주가는 지난해 말 6만3000원대로 크게 상승했다.
삼성생명 총자산은 144조 78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했고, 재무건정성의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395.4%로 전년 동기 대비 85.6%p 상승했다.
한편, 대한생명도 같은 날 FY2010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5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10월~12월) 당기 순이익은 5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총자산은 62조 7990억원, 지급여력비율은 295%를 나타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해 부실우려 자산에 대한 충당금을 미리 적립했고 주가상승세 지속 전망에 따라 3분기 금융자산 매매차익의 창출을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