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장-"2011년 경영화두 '우·문·현·답'"
조준희 기업은행장이 올해 경영화두로 '우·문·현·답'을 제시하고 현장경영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 행장은 지난 18~19일 전국 지점장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1년 전국 영업점장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행장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IBK가 100년 은행을 향해 힘차게 전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며 "개인고객 1000만명 조기 달성으로 기업과 개인의 균형 성장을 이루고 5천만 국민이 줄을 서는 히트상품을 만들어 지속 성장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조 행장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의미의 '우문현답' 건배사를 통해 철저한 현장경영을 주문했다.
그는 "책상에 앉아 서류만 뒤적여서는 중소기업을 제대로 볼 수 없다"며 "끊임없이 현장을 누비며 살펴봐야 제대로 알 수 있으며 이것이 IBK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자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기업은행 임원진과 전국 680여 지점장을 비롯해 그룹 자회사 사장단 등이 참석했으며, 기은최고인상·IBK명품지점 등에 대한 시상도 실시했다.
또 영업점장 회의 최초로 팀장급 차세대 리더와 자회사 직원도 함께 참여해 각 사업본부 및 자회사 경영전략, 사업부문별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회의를 통해 ▲철저한 현장중심 경영 및 정도·윤리 경영 ▲개인고객 1000만명 조기 달성 ▲히트상품 개발 ▲IBK금융그룹 시너지 창출 등을 2011년 주요 실천 과제로 정했다.
이 날 조 행장은 참석자들에게 '내실경영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서류가방을 격려품으로 준비하고, '살아있는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일본항공 회장의 저서(왜 일하는가)를 선물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