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 동안 세무사회와 세무사 업계의 미래를 짊어질 '리더'를 뽑는 세무사회 임원선거가 22일 광주 KT정보화센터에서 진행됐다.
최대 표밭인 수도권 2연전(25일-중부, 28일-서울)으로 옮겨가는 길목, 빛고을 광주의 표심(票心)을 끌어안기 위한 각 후보자들은 뜨거운 '연설(소견발표)' 전쟁을 벌였다.
이 날 소견발표는 감사, 윤리위원장, 회장 후보자 순으로 진행됐다. 
◆…박점식 세무사회장 후보자(기호 1번)는 소견발표를 통해 "기장대리 시장을 확 뜯어 고치겠다. 맛도 좋고 영양가도 많은 잔칫상으로 우리 기장대리 시장을 바꾸겠다. 기존 기장대리 시장을 지켜가면서 새로운 컨설팅 업무를 다양하게 개발해 회원들에게 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춘달 세무사회장 후보자(기호 2번)는 소견발표를 통해 "조세소송대리권, 부담금에 대한 행정심판 청구대리 등 새로운 직무 개발을 추진하겠다. 어렵다고 추진하지 않으면 영원히 할 수 없다. 될 수 있을 때까지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구정 세무사회장 후보자(기호 3번)는 소견발표를 통해 "회원 여러분의 답답함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다. 현재 우리 업계는 검증된 일꾼, 준비된 회장이 필요하다. 우리들의 밥그릇을 확실하게 지켜내겠다"고 한 표를 부탁했다.
◆…유재선 세무사회장 후보자(기호 4번)는 소견발표를 통해 "누구보다 당당하고 용감하게 세무사회를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 국민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법률 전문가라는 우리의 위상을 국민들에게 심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임정완 윤리위원장 후보자(기호 1번)는 소견발표를 통해 "불법 탈법 행위를 우리 업계에서 영원히 추방하겠다. 전국을 직접 발로 뛰며 문제를 해결하는 119역할을 하는 윤리위원장이 되겠다. 세무사 징계권도 반드시 우리 회로 가지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김홍준 윤리위원장 후보자(기호 2번)는 소견발표를 통해 "국세청과 공조해 명의대여 등 불법행위를 감시하는 체계를 만들겠다. 직접 회원들과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 실천하는 윤리위원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연규상 윤리위원장 후보자(기호 3번)는 소견발표를 통해 "명의대여자 색출위원회를 설치해 명의대여 행위를 근본적으로 뿌리뽑겠다. 명의대여자 '사냥꾼'이 되겠다"고 역설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최원두 윤리위원장 후보자(기호 4번)는 소견발표를 통해 "'원두커피'는 구수하고 따뜻하다. 저 또한 구수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회원 여러분 곁에 바로 다가서겠다. 회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동일 감사 후보자(기호 1번)는 소견발표를 통해 "모든 회원들이 함께 하지 않으면 우리 세무사의 미래는 없다. 함께 세무사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복중 감사 후보자(기호 2번)는 소견발표를 통해 "세무사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사다운 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곽수만 감사 후보자(기호 3번)는 소견발표를 통해 "감사는 항상 당당해야 한다. 벙어리 감사가 아닌, 감사보고서로 말하는 진정한 감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