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3일 한화손해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을 'A'로 신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제일화재와의 합병을 통한 업권내 시장지위 상승 및 그룹 계열사인 대한생명의 지원가능성 등을 주요 평가요소로 꼽았다.
한화손해보험은 2003년 2월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돼 2007년 한화손해보험으로 상호를 변경한 바 있으며, 지난 2009년 12월 제일화재해상보험을 흡수·합병해 영업조직 및 자산규모를 늘렸다.
지난해말 현재 대한생명보험(37.79%) 및 특수관계인(한화 계열사 등)이 58.08%의 지분(보통주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평가보고서는 설계사와 대리점 위주의 안정적인 영업채널과 수익성 높은 장기보장성 보험의 판매 집중도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 한화손보의 영업 채널은 설계사 43.9%, 대리점 37.6%로 전속채널 중심의 영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0 회계연도 상반기 원수보험료 기준 장기보험의 비중도 71.2%로 집계됐다.
다만 한신평은 지난해말 지급여력비율이 154.7%로 다소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잠재적 위험에 대비한 자본 완충력 유지를 위해 추가적인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